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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앉고 일어섬, 생각까지 아시는 주님모태에서 나를 만드신 하나님
    영혼육건강 2025. 12. 1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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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앉고 일어섬, 생각까지 아시는 주님
    모태에서 나를 만드신 하나님

    ※ 시편 139편 묵상 / 마음이 지칠 때 다시 붙드는 말씀


    사람은 가끔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부모님일까요, 오래 함께한 배우자일까요, 아니면 결국 나 자신일까요? 그런데요, 시편 기자는 망설이지 않고 한 분을 가리킵니다. 바로 하나님입니다.

    “주님은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찰하십니다.”
    (시편 139의 고백)

    우리는 말로 드러난 것만 들키지 않으려 애쓰곤 하죠.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은 무너져 내릴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말로 꺼내기 전의 마음까지 이미 알고 계십니다. 이 사실이 부담이 될 때도 있지만, 동시에 큰 위로가 되기도 해요.

    왜냐하면, 하나님께는 “설명”보다 “정직한 마음”이 먼저 닿기 때문입니다. 기도가 길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한숨 같은 한 마디도, 눈물 섞인 침묵도 주님께는 기도가 될 거예요.


    ■ “앉고 일어섬”을 아신다는 말, 그냥 관찰이 아니에요

    ‘앉고 일어섬을 아신다’는 표현은 단순한 동작을 본다는 뜻만은 아닙니다. 사실 그 말 속에는 내 삶의 리듬, 하루의 시작과 끝, 반복되는 일상까지 들어 있어요. 아침에 눈을 뜰 때의 무거운 숨도, 저녁에 의자에 털썩 주저앉는 순간도 주님 앞에서는 그대로 기록된 이야기가 됩니다.

    사람 앞에서는 “괜찮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죠.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굳이 포장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은 이미 알고 계시니까요. 그래서요, 신앙의 성숙은 때로 더 멋진 말이 아니라 더 솔직한 고백에서 시작되기도 합니다.

    “이미 아시는 분께는, 길게 증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 오늘 묵상 핵심


    ■ 생각까지 아시는 하나님, 그래서 더 안전합니다

    생각은 참 복잡하죠. 말로 정리되지 않은 감정이 하루에도 몇 번씩 출렁입니다. 믿음이 올라오는가 싶다가도, 의심이 고개를 들 때가 있어요. 그런데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주님은 멀리서도 우리의 생각을 아신다고요.

    이 “멀리서도”라는 표현이 저는 참 마음에 남습니다. 가까이 붙어 캐묻는 방식이 아니라, 이미 알고도 기다려 주시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요즘 마음이 답답하신가요? 그렇다면 이렇게 기도해도 괜찮습니다. “주님, 제 마음 아시죠… 도와주세요.” 짧지만 진짜인 기도입니다.

    이 사실은 두려움이 아니라, 깊은 위로가 됩니다.


    ■ 모태에서 나를 만드신 손길, 내 인생은 우연이 아닙니다

    시편 139편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데요. 하나님은 지금의 나만 아시는 분이 아니라, 시작부터 나를 지으신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시편 139:13의 고백)

    우리는 태어난 이후의 나만 보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태어나기 전부터 나를 바라보셨습니다. 내 인생이 실수로 생긴 것이 아니라, 섬세한 손길로 빚어진 하나님의 작품이라는 사실이죠. 그러니 지금의 실패가 내 인생의 결론일 수는 없습니다. 오늘의 흔들림이 하나님의 계획을 무너뜨릴 수도 없을 겁니다.

    때로는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라는 질문이 나옵니다. 그럴 때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너는 내가 만든 사람이다. 내가 끝까지 책임진다.” 우리는 그 말씀을 붙잡고 다시 숨을 고릅니다.


    ■ 나를 가장 잘 아시는 분께, 오늘을 맡겨 봅시다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에게 오해받으면 마음이 더 조용해집니다. “설명해도 소용없겠지…” 싶어서 입을 닫게 되죠. 그런데요, 하나님 앞에서는 사정이 달라요. 주님은 이미 알고 계시는 분이기 때문에, 우리가 억지로 증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고백합니다. 나를 지으신 분이, 나를 가장 잘 아십니다. 이 한 문장이 제 마음의 난리를 잠잠하게 하곤 합니다. 혹시 당신도 그렇지 않나요? 이 고백 하나로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질 때가 있죠.

    앉고 일어섬을 아시는 주님, 생각까지 아시는 주님, 모태에서 나를 만드신 주님께 오늘의 시간을 맡깁니다. 말이 막히는 날도 주님은 아실 겁니다. 기도가 짧아지는 날도 주님은 이해하실 거예요.

    오늘의 침묵도, 오늘의 눈물도, 오늘의 기도도
    모두 주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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