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류나무 사이에 서 계신 주님, 정체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다
🌿 화석류나무 사이에 서 계신 주님, 정체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마치 모든 것이 멈춘 듯한 계절을 만날 때가 있죠. 기도는 하되 응답은 느껴지지 않고, 말씀을 들어도 변화가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런데요, 그런 고요하고 정적인 순간 속에서도 하나님의 시선은 여전히 우리를 향해 머물러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스가랴 선지자가 본 밤의 환상이 바로 그 증거랍니다.
📜 스가랴 1:7~17, 밤의 환상 속 한 장면
스가랴는 어느 날, 깊은 밤에 한 환상을 보게 되었는데요. 화석류나무 사이에 한 인물이 서 있었고, 주변에는 붉은 말, 자주빛 말, 흰 말들이 함께 있었습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과 긍휼, 회복을 동시에 상징하는 메시지였어요.
세상의 사자들이 보고하길, “온 땅이 조용하고 평온하다”고 했지만, 주님의 마음은 달랐습니다.
겉으론 평안해 보이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은 여전히 성전을 건축하지 않은 채 정체되어 있었고, 그들의 영혼은 방황하고 있었죠.
💔 하나님의 질투, 그리고 크신 긍휼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는 시온을 위해 크게 질투하며, 안일한 민족들에게 분노하노라”고요.
여기서 말하는 '질투'는 미성숙한 감정이 아니라, 사랑에서 비롯된 거룩한 질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의 안일함에 빠져 그분을 잊는 것을 원하지 않으세요. 다시 예배자로, 다시 하나님의 집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겁니다.
🌳 화석류나무 같은 우리의 모습
화석류나무는 이스라엘에서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는 나무인데요, 겉으로는 푸르게 살아 있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열매도 없고 자람도 멈춰 있는 상태랍니다.
혹시 지금 우리도 그런 모습은 아닐까요? 말씀은 듣고, 예배는 드리지만 삶의 중심은 여전히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에 머물러 있지는 않은지요.
그런데 놀라운 건, 바로 그 **화석류나무 사이에 주님이 서 계셨다**는 사실입니다.
🙏 “내 집을 다시 세우라”는 부르심
하나님의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예루살렘이 다시 풍성해질 것이고, 내 집이 그 가운데 건축되리라”
이는 단지 건축물의 회복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삶, 그리고 신앙의 중심을 회복하라는 하나님의 강력한 부르심이에요. 멈춰 있었던 그 자리에 주님이 서 계시고, 우리에게 다시 일어서라고 손 내미시는 거죠.
🕊️ 지금, 우리 안에 성전을 세워가요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이 말씀 앞에 조용히 서보세요.
혹시 내 안에 무너진 예배의 제단은 없는지, 내 삶 속 성전은 황폐해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할 때입니다.
주님은 지금도 긍휼의 눈길로 우리를 바라보시며 말씀하세요.
“내 집을 다시 세우라, 내가 너희와 함께하겠다.”
화석류나무 사이에 선 주님처럼, 지금 우리의 메마른 신앙의 한복판에 오셔서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는 하루가 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