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라는 이름은 없지만, 분명히 역사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이라는 이름은 없지만, 분명히 역사하시는 하나님 – 에스더 10장 묵상
혹시 아셨나요? 성경 66권 중에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는 유일한 책이 에스더서**입니다.
그런데 참 신기하지 않나요? 하나님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데, 그분의 손길은 너무나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어요.

오늘 묵상할 **에스더서의 마지막 장, 10장**은 단 3절로 아주 짧은데요, 그 속에 담긴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경 전체를 꿰뚫는 하나님의 통치와 섭리, 그리고 그분을 드러내는 삶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어요.
하나님의 이름은 없는데, 하나님의 흔적은 가득합니다
에스더서의 마지막은 모르드개에 대한 기록으로 마무리됩니다. 그는 단순히 왕궁의 고위 관리였던 것이 아니라, 민족 전체를 살린 구원자이자, 백성에게 존경받는 지도자로 기억되었어요.
성경은 그를 이렇게 기록하고 있어요: “그가 유다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자기 백성의 복지를 돌보며, 모든 민족에게 평화를 구하였더라.”
하나님의 이름은 없지만, 그분의 성품과 뜻을 따라 살아가는 이의 삶은 이렇게 아름답게 드러납니다.
사실 세상을 보면 하나님의 이름은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요. 뉴스, 드라마, 일상 대화 속 어디에도 **‘하나님’이란 이름은 잘 들리지 않죠.** 하지만 오늘 말씀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세상이 잊고 있다 해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신다는 것 말이에요.
모르드개와 에스더, 그들은 어떻게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냈을까요?
모르드개는 **자신의 이익이나 권력보다, 하나님의 백성을 살리는 것을 우선**으로 여긴 인물이었습니다.
에스더 역시 “죽으면 죽으리이다”라는 고백으로 자신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긴 사람이었어요.
그들의 입에서는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았지만, 그들의 **선택과 행동, 태도 하나하나가 하나님을 증언하는 삶**이었습니다.
진짜 믿음이란, 말보다 삶으로 증명되는 것이겠죠?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
요즘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가 드러나기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듯해요. 그러나 그럴수록 더 분명하게 드러나야 하는 건 바로 **우리의 삶을 통해 비춰지는 하나님**입니다.
모르드개가 **왕의 일기에 남을 만큼 귀하게 여겨졌던 것처럼**, 우리 역시 하늘의 책, 생명책에 기억될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상 한가운데서 하나님을 드러내는 ‘살아 있는 간증’이 되는 삶. 그것이 진정한 신앙의 깊이일 거예요.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 시대,
그분을 드러내는 한 사람으로 사는 것, 바로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서 시작할 수 있는 **거룩한 소명**입니다.
이름은 없지만, 존재는 분명한 하나님.
그분을 삶으로 보여주는 모르드개와 에스더처럼, 우리도 누군가의 역사 속에 하나님의 흔적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