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휘 장로 간증 — 교도관 시절 전도와 말씀으로 일어난 역사
이윤휘 장로 간증 — 교도관 시절 전도와 말씀으로 일어난 역사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 1:1) 차가운 철문과 무전기 소리가 익숙했던 교도관의 근무 현장에서, 한 사람의 마음에
말씀의 불씨가 켜졌습니다. 그 불씨가 사랑으로 번지자, 수감자들의 표정이 달라졌고, 동료들의 언어도 조금씩 변했어요. 놀랍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 1:14)
이 구절은 이윤휘 장로의 하루를 여는 첫 문장이었습니다. “오늘도 말씀으로 서 보겠어요.” 그렇게 속삭이며, 그는 근무표 위에 기도의 괄호를 그려 넣었습니다.
1) 교도관의 복도, 복음의 통로가 되다
그날도 새벽 근무였습니다. 복도 끝 조그만 창으로 옅은 빛이 밀려오는데요, 한 수감자가 낮게 말했죠. “잠이 오지 않습니다… 마음이 너무 시끄러워요.” 장로님은 규정과 질서를 지키며, 허락된 범위 안에서 짧게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은 네가 부르는 이름보다 더 가깝다고 성경은 말해요.” 문장은 짧았지만, 영혼에 닿는 길은 길어졌습니다.
점심 무렵, 또 다른 이가 작은 쪽지를 건넸습니다. “혹시, 그 말씀이 나에게도 들릴까요?” 그날 이후 복도는 통제 구역이면서 동시에 은혜 구역이 되었답니다. 묻고, 듣고, 기다리는 사랑이 시작된 거예요.
2) “믿는 자들에게는 표적이 따르리니” — 말씀을 선포했더니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막 16:17-18)
*본문은 믿음의 공동체에 주신 주님의 약속을 말해 줍니다. 장로님은 무당사술이나 과장이 아닌 복음의 본뜻에 기대어 조심스럽게, 그러나 담대히 기도했어요.
야간 근무 중 한 동료가 심한 불안으로 손이 떨렸습니다. “괜찮겠지요…?” 장로님은 의료 절차를 먼저 안내하고, 응급 대응 체계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쉬는 시간, 동료의 허락을 구해 짧은 기도를 올렸습니다. “주님, 이 마음에 평안을 주소서.” 놀랍게도 표정이 누그러졌고, 호흡이 정돈되었는데요, “고맙습니다. 조금 진정되는 느낌이에요.”라고 말하더군요.
또 어떤 수감자는 밤마다 악몽에 시달렸습니다. “눈만 감으면 과거가 밀려와요.” 장로님은 요 1:14을 떠올리며, “말씀이 네 옆에 머문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그는 작은 종이에 말씀 한 줄을 적어 손에 쥐어 주었죠. 며칠 후 그가 말했습니다. “어제는 잠깐 평안했어요. 기적은 작은 틈에서 오는군요.” 맞아요, 복음은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스며듭니다.
3) 규정, 질서, 그리고 사랑 — 현장에서 배운 균형
교정 현장은 원칙이 생명입니다. 그래서 장로님은 늘 이렇게 정리했어요. ① 법과 규정을 먼저 지키고, ② 인간의 존엄을 끝까지 존중하며, ③ 허락된 범위에서 복음을 친절히 설명한다. 이 균형이 무너지면, 좋은 의도도 오해를 낳을 수 있거든요. 그는 동료들과 함께 절차를 존중하는 믿음을 배웠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짜 용기였습니다.
4) “말씀이 하나님이시라” — 현장에서 체득한 세 가지 진리
- 말씀은 존재다. 요 1:1은 성경 문장을 넘어서 임재를 말해 줍니다.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라면, 우리가 구절을 암송할 때 하나님의 현존을 품는 셈이지요.
- 말씀은 이웃으로 온다. 요 1:14은 말씀의 구체성을 보여 줍니다. 이름을 불러 주고, 사연을 들어 주고, 하루를 견디는 손을 잡아 줄 때, 복음은 몸을 얻습니다.
- 말씀은 순종 속에 역사한다. 막 16:17-18의 표적은 ‘명령형’이 아니라 따라오는 결과에 가깝습니다. 믿음으로 선포하고, 사랑으로 동행할 때, 주님이 친히 열매를 맺게 하시죠.
5) ‘선포’의 힘 — 공허한 외침이 아니라 말씀의 고백입니다
장로님은 ‘선포’를 크게 소리치는 행위로 이해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설명했어요. “선포는 말씀의 자리에 나를 순종으로 놓는 고백입니다.” 그래서 그는 매일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님, 오늘도 말씀 앞에 저를 낮춥니다. 규정을 지키게 해 주시고, 사람을 사랑하게 하소서. 허락된 선에서 복음을 밝히 하게 하소서.” 이 고백이 하루의 방향을 결정했어요.
6) 변화의 징후들 — 작은 평안, 달라진 말, 다시 걷는 걸음
놀랄 만한 기사가 매번 터진 건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날은 작지만 또렷한 변화였죠. 욕설이 줄고, 비난 대신 감사의 단어가 늘었고, “오늘은 조금 낫네요.”라는 미소가 복도에 퍼졌습니다. 한 수감자는 출소를 앞두고 말했습니다. “저는 다시 넘어질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말씀을 손에 쥐고 가 보겠습니다.” 그 말이 얼마나 귀했는지요!
오늘 적용: ‘말씀 선포 5분 루틴’
- 1분 — 고백: “주님, 말씀이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제 안에 머물어 주세요.”
- 2분 — 말씀 읽기: 요 1:1, 1:14 혹은 막 16:17-18을 천천히 소리 내어 읽어요.
- 1분 — 선포: “주님의 진리가 제 생각과 감정, 관계 위에 역사합니다.”라고 짧게 고백합니다.
- 1분 — 실천 계획: 오늘 한 사람을 존중의 말로 축복하기로 정해 보죠.
기도문
주님, 태초부터 계신 말씀, 지금 제 곁에 임하신 말씀을 찬양합니다. 요 1:1, 1:14의 빛으로 제 길을 비추시고, 막 16:17-18의 약속 안에서 두려움 대신 순종을 선택하게 하소서. 제 직장과 가정, 공동체가 말씀의 평안으로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요절 묵상 카드
요한복음 1:1 —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 오늘도 시작을 말씀과 함께요.
요한복음 1:14 — “말씀이 육신이 되어…” : 복음은 언제나 구체적입니다.
마가복음 16:17-18 — “믿는 자들에게는 표적이…” : 순종 뒤에 열매가 따라와요.
FAQ (짧고 실제적으로요)
Q1. ‘선포’는 꼭 큰 소리로 해야 하나요?
A. 아닙니다. 선포는 태도입니다. 말씀의 진리를 믿음으로 동의하고 순종의 자리에 서는 고백이면 충분해요.
Q2. 현장에서 규정과 전도는 어떻게 조화되나요?
A. 규정 우선, 사랑 충만이 원칙입니다. 허락된 범위 안에서 존중과 경청으로 복음을 나누면 오해가 줄어듭니다.
Q3. 즉각적인 ‘표적’이 없으면 믿음이 약해진 걸까요?
A. 아닙니다. 표적은 결과이고, 믿음은 관계입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날들이 쌓이면, 삶의 톤이 바뀌죠. 그게 가장 큰 기적일 거예요.
마무리: 복도에서 시작된 복음, 도시로 흘러가다
이윤휘 장로의 간증은 특별한 무대가 아니라 일상의 자리에서 피어났습니다. 차가운 철문, 반복되는 교대, 소란스러운 하루 속에서도 말씀은 하나님이셨고, 하나님은 가까이 계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각자의 복도에서 작은 선포를 시작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