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육건강

옹기장이,하나님께 빚어진 사람

영혼육 건강 2025. 11. 1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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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빚어진 사람 — 옹기장이의 은혜

우리는 종종 자신의 능력과 노력으로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전혀 다른 진리를 말해줍니다. “우리는 진흙이요, 하나님은 옹기장이시다.” 이 말씀을 묵상할수록 가슴 한편이 뭉클해집니다. 나는 스스로 완성되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의해 빚어지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옹기장이 선교단이라는 이름에는 놀라운 신학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 이름은 단순한 팀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께 빚어진 사람들이 세상 어디든지 가서 찬양하고, 예배하고, 복음을 전한다”라는 신앙적 고백입니다. 그들의 공식 사역 메시지는 단 한 문장입니다. “찬양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갑니다.”

얼마 전, 그 말을 실제로 경험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어젯밤 8명의 단원이 무대 위에 섰습니다. 특별한 조명도 없었고, 대형 장비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찬양이 시작되는 순간,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첫 음이 울려 퍼지는 순간 느껴지는 하모니, 놀라운 화음, 그리고 성령의 감동이 회중 안에 흘러들어왔습니다.

한 곡 한 곡이 이어질 때마다, 마치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의 마음을 만지시는 것 같았습니다. 단원들이 목소리로 노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음성을 보내시는 것 같은 찬양이었습니다. 사람의 노래가 아니라,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라는 것이 모두에게 느껴졌습니다.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모두가 일어나 함께 찬양했습니다. “주님을 높입니다”라는 가사가 터져 나올 때, 마음속 깊이 묻어두었던 감정과 무너졌던 믿음이 다시 일어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에서, 인간의 상처와 실패는 힘을 잃습니다.

마지막에 앵콜송으로 부른 곡은 “우리 주의 성령이”였습니다. 이 찬양은 제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곡입니다. 힘들고 방향을 잃었던 어느 시기, 이 노래를 들으며 위로를 받았고,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어젯밤, 같은 곡이 다시 울려 퍼지는 순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깊은 은혜가 밀려왔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내가 여전히 너를 붙든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처럼요.

그 찬양을 들으며 저는 마음속으로 조용히 고백했습니다. “주님, 저도 당신의 손에 빚어진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나의 실력, 나의 계획, 나의 생각으로 만들어지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길 속에서 다듬어지고 변화되고 예배자로 서는 인생을 살고 싶다는 고백이었습니다.

옹기장이 선교단의 찬양을 다시 떠올리면 깨닫습니다. 중요한 것은 찬양을 잘 부르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빚어진 사람이 되어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때 찬양은 음악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람의 영혼을 만지는 은혜의 도구가 됩니다.

오늘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조용히 건네고 싶습니다. 당신도 하나님의 손에 빚어진 사람입니다. 그분의 손길이 한순간도 당신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당신을 완성해 가고 계십니다.

주님, 우리의 삶을 당신의 손으로 빚어 사용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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