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십자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이야기는 단순한 전설이 아니에요. 그 순간부터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사람들은 그분을 그리스도라 불렀는데, 그 말은 ‘기름 부음을 받은 자’, 곧 하나님께 특별히 세움 받은 왕이자 제사장이며 선지자라는 뜻이에요. 예수님은 우리를 그냥 가르치신 선생님이 아니라, 삶과 죽음을 넘어 왕으로 오셨고, 죄를 대신 지신 제사장이셨으며, 생명의 말씀을 들려주신 선지자셨습니다.
그분이 왕이 되셨다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죽음 앞에서 벌벌 떨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에요. 죽음의 세력을 쥔 마귀를 멸하셨다고 성경은 분명히 말해 줍니다. 평생 두려움 속에 묶여 있던 사람들을 풀어 자유케 하셨다고 하죠. 그래서 우리도 이젠 두려움 대신 담대함을 선택할 수 있는 거예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오늘도 여전히 살아 있고, 나를 향해 속삭이는 초대입니다. 죽어도 다시 살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약속이 이렇게 확실할 수 있을까요? 그 약속이 내 가슴에 새겨지면 삶이 달라집니다.
예수님은 또한 대제사장이십니다. 옛날에는 죄를 지을 때마다 양이나 소를 끌고 성막으로 가야 했고, 제물의 머리에 손을 얹어 죄를 옮긴 후 피를 뿌려야 했습니다. 죄는 늘 피 흘림으로만 사라질 수 있었지요.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어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단번에 피 흘리시고 모든 죄를 사하셨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서 1장 7절은 “그의 피로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우리는 다시 제사를 반복할 필요가 없고, 그분의 피를 의지해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면 되는 거예요.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놀라운 특권입니다.
예수님은 선지자이시기도 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직접 전해주셨고, 진리의 길을 가리켜 주셨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는 말씀은 이 세상에 다른 길이 없음을 선포하는 선언이었어요. 영어 성경에서는 그 길을 the way라고 표현합니다. 단 하나뿐인 길이라는 의미지요. 다른 선택지는 없습니다. 구원으로 가는 길은 예수님 한 분밖에 없다는 사실, 그 진리가 우리를 붙들어 줍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그냥 그리스도가 되신 게 아니라는 거예요. 반드시 십자가를 지나 부활로 증명하심으로 그리스도가 되셨습니다. 십자가 없는 그리스도는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허상일 뿐이고, 부활 없는 구원은 힘을 잃은 약속일 거예요. 그러나 주님은 실제로 죽으셨고, 실제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분이 바로 그리스도이시고, 주님이시고,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사실이 마음속에 깊이 새겨지면 두려움이 서서히 물러나고 소망이 피어오릅니다.
삶이 무거워 눈물이 날 때, 실패로 낙심될 때, 이 진리를 떠올려 보세요. 십자가는 내 죄값을 완전히 치르신 사건이고, 부활은 내 미래의 보증이에요. 이 복음을 붙잡는 순간 마음이 새로워지고, 무너졌던 심령에 다시 힘이 솟아나요. 오늘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나의 왕, 제사장, 선지자로 모시고 살아가겠다고 고백해 보세요. 그 고백이 여러분의 하루를 바꿀 거예요.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분이 그리스도이시며, 나의 주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