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육건강

야곱이 이스라엘로 바뀌다

영혼육 건강 2026. 4. 3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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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이 이스라엘로 바뀌다
본문: 창세기 32:22~32
야곱은 평생을 붙잡고 살아온 사람이었습니다.
형 에서의 발꿈치를 붙잡고 태어났고, 장자의 축복을 붙잡으려 했고,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애쓰며 붙잡았습니다.
그런데 얍복강 나루에서 하나님은 야곱을 혼자 세우셨습니다.
가족도, 재산도, 지혜도 먼저 건너보내고 야곱만 남았습니다.
그 밤, 야곱은 어떤 사람과 씨름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몸싸움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 힘으로 살아온 인생이 무너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환도뼈를 치셨습니다.
야곱이 가장 의지하던 힘, 버티던 중심이 꺾인 것입니다.
그때 야곱은 말합니다.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이전의 야곱은 사람을 붙잡았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을 붙잡습니다.
하나님은 물으십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야곱입니다.”
속이는 자, 붙잡는 자, 자기 힘으로 살던 자입니다.
그때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스라엘.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자라는 뜻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자기 힘으로 이긴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끝까지 매달려 은혜를 입은 사람입니다.
야곱은 그날 이후 절뚝거리며 걸었습니다.
그러나 이상합니다.
몸은 약해졌는데 인생은 새로워졌습니다.
다리는 불편해졌는데 믿음은 바로 섰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강하게 하신 것이 아니라, 먼저 꺾으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앞에서 꺾인 사람이 진짜로 쓰임 받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내가 붙잡던 것이 무너질 때, 사실은 하나님이 나를 버리시는 시간이 아닙니다.
하나님만 붙잡게 하시는 은혜의 시간입니다.
야곱이 이스라엘로 바뀐 밤은, 인생의 실패가 아니라 은혜의 시작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 내 힘으로 살던 야곱 같은 나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사람을 붙잡던 손이 이제 하나님을 붙잡게 하시고,
내 이름보다 주님의 은혜로 사는 사람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야곱을 이스라엘로 바꾸셨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우리를 새 이름의 사람으로 빚어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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