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주를 위해 산 사람
■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주를 위해 산 사람
누구나 병이 들면 두려워집니다. 육체의 고통, 회복에 대한 불안, 그리고 삶의 끝자락이 눈앞에 아른거리기도 하죠. 그런데 성경에는 ‘죽음에 이를 정도로 병들었지만, 여전히 주님을 위해 헌신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바로 에바브로디도입니다. 그는 빌립보 교회가 바울에게 보내준 신실한 형제로, 복음 사역에 동역했던 인물이에요.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하나님이 긍휼히 여기셨다” (빌립보서 2:27)는 말씀처럼, 그는 병상에서도 그리스도의 일을 놓지 않았습니다.
■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 주님과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
바울은 디모데를 가리켜 “진실한 나의 아들”이라 말했고, “그는 너희 사정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자”라고 평가했어요 (빌 2:20). 생각과 마음이 통하고, 연단을 받아 복음에 진심으로 헌신한 사람이었죠.
에바브로디도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아니했다고 바울은 증언합니다 (빌 2:30). 그는 죽을 병에 걸렸음에도 사명을 위해 삶을 던졌던 헌신자였어요.
■ 옛 성품이 죽어야, 주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복음을 위한 진짜 헌신은 ‘살아서 하는 일’이 아니라, ‘자아가 죽은 사람’만이 감당할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도 십자가 앞에서 죽음을 맛본 자가 되어야 해요. 옛 성품, 교만, 편안함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를 통해 드러나게 됩니다.
■ 병과 회복, 그리고 긍휼의 건강 메시지
에바브로디도의 회복은 단순한 ‘기적’이라기보다, 하나님의 긍휼과 돌보심의 증거였어요. 이는 오늘날 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돼요.
실제로 의학계에서도 “회복 의지와 의미 있는 목표가 치유를 가속화시킨다”는 연구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삶의 목적이 분명한 사람’은 면역력과 회복력이 더 강하다는 보고가 있어요. (출처: NIH, 2019년 건강심리학 저널)
다시 말해, 믿음으로 사명을 붙든 자는 병 속에서도 다시 일어날 힘을 얻게 된다는 사실이죠. 에바브로디도처럼 말이에요.
■ 우리도 '죽은 자처럼 사는'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오늘날 교회는 많은 일꾼이 필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자기를 죽일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사역이든 직장이든, 우리가 서 있는 자리에서 자아가 죽고, 예수님이 사시는 삶이 드러나야 해요.
육체의 병도 때로는 우리를 겸손케 하고, 더 깊이 하나님께 매달리게 합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을 경험하고, 다시 한 번 복음의 현장으로 돌아가게 되죠.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그리스도를 위해 살았던 에바브로디도처럼
우리도 복음을 위해 다시 일어나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