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역하였다, 배반하였다
거역하였다, 배반하였다
이사야 1장 1~20절 말씀 묵상
이사야 1장 2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배반하였지만 회개하고 돌아오면 용서하신다는 내용입니다.
1. 자녀처럼 양육하신 하나님
이사야 1장은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돌보신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배반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단순한 백성으로 여기지 않으셨습니다. 자녀처럼 사랑하시고, 먹이시며, 보호하시고, 바른길로 인도하셨습니다.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하셨고, 광야에서 먹이셨으며 약속의 땅으로 이끄셨습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역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슬픈 마음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사랑을 받았지만 그 사랑을 잊었고, 은혜를 입었지만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2. 은혜를 잊고 거역한 백성
이사야 1장 3절
이스라엘은 율법을 알고 있었고, 성전과 제사와 절기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욕심을 앞세웠고, 말씀보다 세상의 방법을 따랐습니다.
입술로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말씀을 알고도 순종하지 않는 것,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자기 뜻대로 살아가는 것도 거역입니다.
우리도 입술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면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하나님께 묻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기도보다 걱정을 먼저 하고, 말씀보다 경험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뜻보다 내 유익을 앞세울 때가 있습니다.
3. 형식적인 예배
이스라엘 백성은 성전에 나왔고, 제물을 바쳤으며 절기와 안식일을 지켰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예배를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예배와 삶이 서로 달랐기 때문입니다. 성전에서는 제사를 드렸지만, 삶에서는 악을 행하고 약한 사람을 억압했습니다.
이사야 1장 15절
하나님은 예배의 횟수만 보시는 분이 아닙니다. 얼마나 오래 기도했는가만 보시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예배드린 사람이 예배 후에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보십니다.
입술의 찬양이 사랑으로 이어지는지, 기도가 이웃을 향한 섬김으로 나타나는지 살펴보십니다.
4. 하나님이 원하시는 회개
이사야 1장 16~17절
하나님께서는 죄를 지적하는 데서 끝나지 않으셨습니다. 죄에서 돌이킬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참된 회개는 단순히 “잘못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악한 행동을 버리고 선을 배우며, 정의를 실천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회개에는 삶의 방향 변화가 있습니다.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던 사람이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나는 예배를 드리면서도 삶으로는 하나님을 거역하고 있지 않은가?
말씀보다 내 생각을 앞세우고 있지는 않은가?
입술의 믿음이 삶의 순종으로 이어지고 있는가?
5. 주홍 같은 죄를 씻으시는 은혜
이사야 1장 18절
주홍색과 진홍색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 짙은 색입니다. 우리의 죄도 때로는 지울 수 없을 만큼 깊고 붉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복해서 지은 죄와 감추고 싶은 과거, 잘못된 선택 때문에 하나님께 나아갈 자격이 없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더 깨끗해진 후에 오라고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죄를 품은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부르십니다.
우리의 죄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진심으로 회개하며 돌아오는 사람을 하나님은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은 주홍 같은 죄도 눈과 같이 희게 씻어 주십니다.
6. 즐겨 순종하는 삶
이사야 1장 19절
하나님께서는 억지로 순종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즐겨 순종하면”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참된 순종은 벌이 두려워 마지못해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나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기쁨으로 말씀을 따르는 것입니다.
순종은 자유를 빼앗는 무거운 짐이 아닙니다. 죄와 불순종의 길에서 벗어나 생명과 평안의 길로 들어가게 하는 하나님의 보호입니다.
순종하는 삶을 원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저를 자녀로 삼으시고 지금까지 인도해 주셨음에도 그 은혜를 잊고 제 생각과 욕심을 따라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입술로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삶으로는 주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배반했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형식적인 예배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예배 후의 삶을 통해 주님의 사랑과 정의를 나타내게 하소서.
악한 행실을 버리고 선행을 배우며, 억눌린 사람을 돕고 외로운 사람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주홍 같은 저의 죄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눈과 같이 희게 씻어 주시고, 정결한 마음과 새 영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억지가 아니라 기쁨으로 순종하게 하시며, 오늘도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쁨으로 순종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소망 해 봅니다.